[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이희준이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출연 비하인들를 밝혔다.
이희준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의 제작보고회에서 “제 마음 속의 캐릭터 레퍼런스는 브래드 피트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를 생각했지만 현장에서는 거의 슈퍼마리오나 프레디 머큐리로 불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희준은 한인 밀수 시장의 2인자이자 통관 브로커 수영을 연기했다.
송중기는 “한국 사람들의 크고 작은 갈등들이 이국적인 풍광 안에서 벌어지면 어떤 일일까 궁금했다.
기대만큼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희준은 “마약 영화나 킬러 영화에 보고타가 늘 나왔던 도시다.
그 도시에서 한인 상인들의 속옷 밀수 이야기라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와서 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본을 보면서 기억나는 게 ‘왜 이렇게 국희를 마음에 담고 좋아했을끼’ 였다.
대본에 안 나와 있었는데 그건 사실 설명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하더니 “제가 그냥 송중기가 좋은 것처럼 ‘저 친구가 너무 좋다’는 끌림으로 연기를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보고타’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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