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천정명이 오랜 공백기 끝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근황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화제성에 힘입어 지난 8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2.9%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1.1%로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배우 천정명이 근황을 공개했다.
부지런하게 앤티크 가구를 닦던 천정명은 이어 ‘구두 마니아’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구두를 직접 관리하는 장인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상민과 김희철이 천정명의 집을 찾았고, 두 사람은 남다른 감각의 인테리어와 멋스러운 앤티크 가구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담소를 나누던 중 김희철은 “왜 작품을 안 하냐”라고 물었고, 천정명은 “16년을 같이 일한 로드 매니저가 사기를 치며 문제가 커졌다.
그걸 해결하다 보니 많이 지치고 힘들었다.
은퇴까지 생각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천정명은 “누군가는 해결해야 하니까 제가 원하지 않은 일들을 해야 했다.
그러면서 많이 지쳤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 살이 쭉쭉 빠지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이 장면은 13.8%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사기 친 매니저를 만난다면 무슨 말을 해주고 싶냐는 희철의 질문에 천정명은 “그때 나한테 왜 그랬냐고 묻고 싶다”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나중엔 나한테 사기 친 사람이 나타나도 마음이 무덤덤해진다”라고 공감했다.
‘합법적 낯술 메이트’ 이용대와 장성규가 만났다.
장성규는 “내가 만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는데, 만취하고 늦게 들어간 적 있는 친구 집은 블랙리스트에 올라 다시 못 간다.
오늘 10시 전에 들어가는 걸 목표로 하자”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장성규는 “애들 유학 가도 된다 했는데 아내가 ‘아빠 없이는 안 간다’고 하더라. 어떻게든 한번 보내 보려고 한다”라며 이용대의 싱글 라이프를 부러워해 폭소를 자아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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