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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2’ 황동혁 감독, 계엄 사태에 분노 “엄중한 시국, 발표 시점도 운명” [SS쇼캠]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12-09 13:52:54

[스포츠서울ㅣ윤수경 기자]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최근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황동혁 감독은 비상계엄령 후폭풍 속 시즌2를 공개하게 된 상황에 대해 “이런 시국에 공개하게 됐다.
마음이 무겁다.
계엄 발표를 믿을 수 없었고 잠을 안자고 계속 지켜봤다.
말도 안 되는 일로 온 국민이 잠을 자지 못하고 거리로 나가고 불안과 공포 속에 연말을 보낸다는게 불행하고 화가 난다.
탄핵이 됐든, 자진하야가 됐든 빨리 책임질 분이 책임져서 연말이 행복할 수 있도록, 서로에게 축복되는 연말을 국민에게 돌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이런 시국에 ‘오징어게임’이 공개되는 것도 ‘오징어게임’의 운명이라 생각한다.
작품을 보시면 말도 안되는 갈등과 분열 같은 현실을 연결시킬 수 있는 장면들을 발견하실 수 있을거다”라고 답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오는 12월 26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yoon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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