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
31일 녹화 취소 및 3일 방송 결방 결정
 | | 가수 이영지가 진행하는 KBS2 음악프로그램 '더 시즌즈'가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녹화 및 방송을 취소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가수 이영지와 '더 시즌즈'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애도에 동참했다. KBS2 음악프로그램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더 시즌즈') 제작진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애도기간 선포로 인해 부득이하게 31일 예정됐던 녹화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또한 1월 3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회차 역시 국가애도기간에 따라 결방된다. 제작진은 "녹화 취소로 인해 불편하게 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31일 녹화 당첨자들은 오는 1월 14일 녹화 방청에서 우선시된다. 제작진은 "기존에 당첨되셨던 좌석(자유석/지정석)에 따라 별도의 사연 제출 없이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체 탑승자 181명 중 후미에 앉은 객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정부는 2025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으며 무한 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KBS는 '더 시즌즈' 외에도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고 있다. 31일 예정된 'KBS 연예대상'이 결방 및 추후 녹화 방송으로 대체됐으며 1월 1일 있을 '2025 카운트다운 쇼 LIGHT NOW(라이트 나우)'는 취소됐다. sstar1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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