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
'구해줘! 홈즈' '더 시즌즈' 등 결방
 | |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왼쪽)와 '트랄랄라 유랑단'이 결방한다. /TV조선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오는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이 결방한다. TV조선은 2일 "오늘(2일)과 내일(3일) 각각 방송 예정이던 '미스터트롯3'와 '트랄랄라 유랑단'은 결방한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결방을 대신해 2일 오후 10시부터는 영화 '형', 3일 오후 10시부터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시청자들과 만난다. 또한 M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방송 예정이던 '구해줘! 홈즈'도 한 주 쉬어간다. 해당 시간대에는 오는 10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프리미어가 편성됐다. 이 외에도 3일 방송 예정이던 '뮤직뱅크' '신상출시 편스토랑'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가 결방한다. '뮤직뱅크'가 방송되던 오후 5시 5분에는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스폐셜이,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방송 시간대에는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재방송이 전파를 탄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랜딩기어 고장으로 무안공항 활주로 외벽에 충돌, 반파되며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탑승객 181명 중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연예계에도 다수의 프로그램과 홍보 콘텐츠 일정이 취소되는 등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개최 예정이던 지상파 3사 시상식이 모두 중단됐으며 '개그콘서트'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등 공개 방청 녹화 일정이 연기됐다. subin713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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