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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후 진화…탑승객 전원 비상탈출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5-01-29 00:44:22
28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항공기에 탑승해 있던 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 모두 전원 탈출했다.
사진=SNS 캡쳐
부산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탑승객 176명이 전원 대피 완료했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일(28일) 오후 10시26분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준비를 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인 후미 상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아직 이륙하지 않은 상태에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이 슬라이드를 이용해 모두 비상 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대피 과정에서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접수 신고 8분 만인 오후 10시34분 현장에 도착해 곧바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총력을 다해 11시31분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렸고 사고 현장에서는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을 중심으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 중이다.

사고 여객기는 2007년 10월30일 제작된 기령 17년의 에어버스 기종이다.
2017년 5월까지 에어부산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이 운용한 기체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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