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진스(NJZ) 인스타그램 캡처 |
어도어가 NJZ 이름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개설한 뉴진스에 대해 전속계약 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통해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라며 "이에 대한 법적 판단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뉴진스에게는 팬과 소통을 위한 공식 SNS와 유튜브, 틱톡 계정이 있으며, 이외의 모든 계정은 전속계약상 사전협의없이 개설된 것”이라며 “공식 계정을 통하지 않은 콘텐츠 게재 등 연예 활동은 전속계약에 위반되는 행위다.
팬과 광고주들에게 혼선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7일 뉴진스는 ‘NJZ’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NJZ’ 이름으로 개설된 틱톡, X(구 트위터), 유튜브 채널을 공개한 바 있다.
내달 23일 신곡 발표 및 홍콩 컴플렉스콘 출연 사실을 알렸던 뉴진스 멤버들은 해당 계정을 통해 프로모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11월 29일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와 어도어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내달 23일 ‘NJZ’ 팀명으로 신곡을 발표하고 홍콩에서 열리는 음악축제 ‘컴플렉스콘’에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어도어는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이 법적으로 유효하다며 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광고계약 체결 금지 등 가처분 심문기일은 3월 7일,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은 4월 3일로 예정돼 있다.
이가운데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대중음악 5개 단체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누구도 법의 판단 이전에 계약 파기를 확정할 수 없다.
그 결과가 어떻든 서로가 인정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대중음악 산업은 붕괴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약속(전속계약)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