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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 측 “KBS, ‘SM 가수와 동시 출연 불가’ 통보…불공정 관행” 주장 [전문]

가수 겸 배우 시우민. 뉴시스 제공.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둔 시우민 소속사가 KBS2 ‘뮤직뱅크’ 출연 불가의 이유를 밝히며 불공정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4일 시우민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레이블 INB100 소속 시우민의 KBS 음악방송 출연 불가와 관련해 “컴백을 앞두고 수차례 방송사와 미팅을 가지려 노력했으나, KBS가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비공식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납득하기 어려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이마저 묵살당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공영방송사가 음악이나 다른 어떤 사유가 아닌 특정 소속사와의 이해 관계 때문에 방송을 통한 아티스트와 팬들과의 만남을 차단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우민은 오는 10일 미니 2집 ‘인터뷰 X(Interview X)’ 발매를 앞두고 있다.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한 시우민의 솔로 앨범 발표는 2022년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시우민은 엑소 유닛 첸백시로 함께한 백현, 첸과 소속사를 옮겨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적과 관련해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여러 차례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이번 앨범은 소속사 이적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다.


소속사는 “KBS가 특정 회사의 입장만을 반영하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심히 불공정한 행위다.
사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당사는 최선을 다해왔으나 팬분들에게 이런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하 KBS 출연불가 관련 시우민 소속사 원헌드레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

당사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의 KBS 출연 관련해 중요한 사안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INB100 소속인 시우민(XIUMIN)은 오는 3월 10일, 2년 6개월 만에 솔로 앨범 'Interview X'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만큼 당사 직원들은 시우민이 음악방송을 통해 팬분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수차례 방송사와 미팅을 가지려 노력하였으나 KBS는 저희 연락을 받아주지도 않는 묵묵부답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KBS 측은 비공식적으로 KBS2 '뮤직뱅크' 등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입장이었으나 당사는 '아티스트와 팬들을 먼저 생각해달라'는 메시지를 KBS에 전달하기 위해 오늘까지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이마저도 묵살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는 공영방송사가 음악이나 다른 어떤 사유가 아닌 특정 소속사와의 이해 관계 때문에 방송을 통한 아티스트와 팬들과의 만남을 차단해버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사 아티스트들을 둘러싼 불공정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당사의 아티스트들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이 앨범 활동을 하는 주간에는 음악 방송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공영방송사인 KBS가 특정 회사의 입장만을 반영하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심히 불공정한 행위라고 생각하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당사는 최선을 다해왔으나 팬분들에게 이런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시우민을 비롯한 다른 아티스트들의 '뮤직뱅크' 출연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만들어버린 KBS에 관하여 당사는 공정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이런 불공정한 관행으로 인하여 수 많은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록 시우민의 KBS 출연은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하나 당사는 아티스트와 팬분들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훨씬 더 좋은 이벤트로 멋진 무대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른 방법도 강구하여 곧 찾아뵐 것을 약속 드립니다.

다시 한번 저희 당사가 아티스트와 팬분들을 실망시킨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끊임없이 불합리한 관행을 바로잡으려 노력하고 진정으로 아티스트를 위한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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