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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는 6일 공식입장을 내고 “어도어는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뉴진스가 신곡 발표, 대형 해외 공연 예고 등 활동을 확대하였기에 부득이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뉴진스의) 활동을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도어와 함께’, ‘계약을 지키면서’ 연예활동을 함께 하자는 취지”라고 명확히 했다.
앞서 뉴진스는 부모들의 운영하는 SNS 계정을 통해 “어도어의 궁극적 목적은 NJZ(뉴진스)의 활동을 전면 차단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은 종료됐다.
어도어는 더 이상 뉴진스의 활동을 관리, 간섭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7일로 예정되어 있는 광고계약 체결 금지 등 가처분 심문기일을 고려한 입장 발표인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전속계약이 2029년까지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등을 제기한 상태다.
광고계약 체결 금지 등 가처분 심문기일은 오는 3월7일,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의 첫 변론기일은 4월3일로 예정돼 있다.
부모들은 장문의 글을 통해 어도어가 지난 11일에는 광고뿐 아니라 NJZ의 모든 음악 활동과 부수적 활동 금지를 요청했다고 알렸다.
신청 내용상의 ‘매니지먼트사의 지위를 인정해달라’는 요구가 광고뿐 아니라 NJZ의 모든 연예활동을 제한하려는 시도라는 것.
부모들은 앞서 ‘방시혁 의장이 컴플렉스 콘서트 관계자들에게 NJZ가 출연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공연 무산 시도가 무력화되자 이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취해진 결정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다.
어도어 측의 입장은 이와 다르다.
어도어는 “이미 입장을 공개한 것처럼, 공연 주최 측에 압박을 가한 적 없으며 보복성 조치로 신청취지를 확장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며 “어도어는 7일 법정에서 아티스트의 여러 오해에 대해 명확히 소명하여, 수많은 구성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어도어가 뉴진스의 기획사라는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뉴진스는 자체적으로 팀명을 변경하고 새 팀명(NJZ)로 공식 SNS 계정 개설하는 등의 행보를 펼치고 있다.
최근 멤버들의 영어 이름 이니셜을 딴 동물 모양의 쿠키가 담긴 영상과 새로운 멜로디를 공개하며 신곡에 대한 힌트도 던졌다.
이달 21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한 페스티벌에 참석해 재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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