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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김영철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한 가짜 뉴스 사례. 김영철 인스타그램 갈무리 |
개그맨 김영철이 자신의 이름을 도용?사칭한 가짜뉴스에 분노했다.
김영철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경 안 쓰고 그냥 넘어가려 하는데 자꾸 여기저기서 '이게 뭐냐'고 연락을 주신다”며 자신에 대한 가짜뉴스 문구가 적힌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모 언론사 웹페이지로 보이는 이 화면에는 “몇 마디의 말이 김영철의 미래를 망쳤다”, “스캔들 인터뷰로 김영철의 석방을 요구하는 팬들의 시위가 열렸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이는 언론사를 사칭해 조작된 게시물로, 실제처럼 꾸며진 가짜뉴스였던 것.
김영철은 “관계가 전혀 없는 내용을 받는 것도 지친다”며 “저걸 보고 있으면 신문사를 끼고 어떻게 저런 게 나올 수 있는지. 제발 내려달라. 그리고 믿지도 말고, 저런 거 제발 좀 올리지 말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무슨 의도로 저런 걸 만드는지 모르겠다.
이런 영상, 글, 사진 여러분들도 조심하시라”며 “다시 한번 저랑 아무 상관 없다는 걸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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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신애라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한 가짜 뉴스 사례. 신애라 인스타그램 갈무리 |
앞서 배우 신애라도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그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이 구금, 체포됐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담긴 캡처 화면을 공유하며 ‘이건 아니죠!’라고 적었다.
신애라는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어 올리게 됐다”며 “저는 비도덕적인 투자로 월수입을 올리는 어떤 주식이나 코인 활동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속사에서 형사고소를 고려 중이라니 불법 행위는 즉시 중단하길 바란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역할과 영향력이 커지면서 유명인의 계정을 사칭하거나 관련 가짜뉴스를 만드는 식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려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범죄가 확산하자 지난해 3월에는 김미경 강사, 송은이, 황현희, 존리 등이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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