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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덕에 아직도 노래"…에일리 등, 故 휘성 추모 물결


10일 숨진 채 발견..시신 부검 예정

가수 휘성이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생전 그와 크고 작은 인연을 맺었던 동료 연예인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추모하고 있다. /타조엔터
가수 휘성이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생전 그와 크고 작은 인연을 맺었던 동료 연예인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추모하고 있다. /타조엔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휘성이 돌연 사망한 가운데 에일리 등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에일리는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같이 공연 더 많이 해둘 걸 때로는 엄격한 프로듀서, 때로는 나 놀리는 맛으로 사는 것 같은 친오빠, 때로는 너무나도 멋진 선배의 모습으로. 오빠는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인연이었던 거 아냐"라며 "내가 한국에서 아직도 노래할 수 있는 이유도 다 오빠 덕이라 내가 너무 고맙고 또 고맙다"고 적었다.

더불어 "내 인생의 최고의 무대 파트너는 오빠였고 앞으로도 계속 오빠다. 오빠 정말 고맙다. 너무 미안하다. 그리고 많이 보고 싶을 거다. 우리 언젠가는 또 만나서 신나게 웃으면서 노래하자"고 덧붙이며 휘성과 함께 오른 무대, 라디오 방송 등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 출신 가수 환희는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아직 믿어지지가 않는다. 나중에 다시 만나자. 그때는 둘이서 우리 음악 마음껏 부르자. 그때까지 편하게 쉬고 있어"라고, 래퍼 제시는 "영어로 "저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줬다. 정말 그리울 거다. 당신의 영향력과 친절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세븐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휘성의 '전할 수 없는 이야기'를 배경음악으로 설정하고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길"이라고 적었다. 그는 전날에도 휘성의 대표곡 '안 되나요'를 배경음악으로 설정하고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개그맨 김영철은 11일 소셜 미디어에 "2018년쯤 작곡가 공찬수의 아이디어와 섭외로 '안되나용'이라는 노래를 발표했는데 휘성 씨가 흔쾌히 본인의 노래 '안 되나요' 앞부분을 불러주셨다. 뮤직비디오에도 잠깐 나와 주셨다"고 회상하며 "연락을 따로 주고 받고 하지는 않았지만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세요"라고 적었다.

이밖에도 가수 창모, 이창민, 버벌진트, 바이브 윤민수 등 고인과 크고 작은 인연이 있었던 동료 연예인들이 휘성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도하고 있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29분께 서울 광진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휘성 가족이 신고했고 사망 후 상당 시간 뒤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휘성의 시신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휘성의 유족들은 따로 고인의 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유족들은 조용히 고인과 작별의 시간을 갖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검 이후 빈소 없이 곧바로 화장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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