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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휘성, 부검 종료→빈소 공개한다. .. “유족 고심 끝에 결정”

故휘성 인스타그램 캡처

세상을 떠난 가수 故 휘성의 부검이 종료됐다.

12일 생전 고인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고인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은 12일 오전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장례는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만이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유가족 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 님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휘성의 빈소는 오는 14일부터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식은 16일이다.

같은 날 휘성의 유가족 측은 입장문을 내고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휘성의 유가족 측은 "가족들이 너무나도 큰 슬픔에 빠진 상태라 누구보다 형을 사랑했던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해 가족끼리만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고 결정했다.
하지만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돼 늦게나마 빈소를 꾸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 그리고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도 슬픔에 잠겼다.
고인과 함께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휘성 X KCM 콘서트 in 대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KCM 측은 "우리도 지금 굉장히 황망한 상태"라며 "비보가 전해진 뒤, 공연 기획사로부터 최종적으로 콘서트 취소 소식을 듣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가요계 선후배들이 고인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1982년 2월생인 휘성 지난 2002년 1집 앨범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해 ‘안되나요’ ‘위드 미(With Me)’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 윤하 ‘비밀번호 486’, 오렌지캬라멜 ‘마법소녀’ 등 인기곡 작사가로도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2019년 향정신성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21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0년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 마취제를 투입하다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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