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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이 절친한 박수홍의 가정사를 뒤늦게 알았을 때의 심정을 털어놨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
방송인 박경림이 절친한 박수홍의 가정사를 뒤늦게 알았을 때의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무제한~도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경림, 선예, 하원미,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김국진은 박경림에게 “4년 만에 양오빠 박수홍을 떼고 출연했다”며 반가워했고, 김구라는 “지난번에 거의 눈물바다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박수홍을 챙겼던 박경림에게 김구라는 “이제 아내가 있으니까”라고 말을 이었고, 이를 들은 박경림은 “아내만 있나. 지금은 아이도 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국진은 “그래서 덕분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연했냐”고 물었고, 박경림은 “너무 그렇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만났다”며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아내한테 시누이 역할을 하냐”는 질문에 “서류상으로 시누이가 맞는데 제가 그러진 못한다.
저희 시누이도 저한테 시누이 역할을 안 하신다”고 너스레를 떨며 박수홍의 아내와 편한 관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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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이 절친한 박수홍의 가정사를 뒤늦게 알았을 때의 심정을 털어놨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
앞서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 금전 관련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친형 부부는 10년 동안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가정사를 절친한 박경림에게도 털어놓지 않았던 박수홍은 이를 4년 전 ‘라스’ 동반 출연 당시 알렸던 것.
당시 친형의 횡령 혐의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한 박수홍은 부친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충격으로 실신했으나 하루 만에 녹화에 정상 참여했다.
촬영 직전 대기실에서 박수홍의 가정사를 듣게 된 박경림은 “그때 저도 마음이 벅찼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정말 떼어내는 게 쉽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림은 이어 박수홍의 결혼식도 언급했다.
그는 “중1 때 박수홍씨를 만난 성덕이다.
팬클럽도 제가 만들었다”며 “박수홍씨 인생에 다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아는 분이다.
결혼식장에서 자연스럽게 혼주라기보다는 동생이니까 여동생으로서 개량 한복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한복 입으면 혼주”라며 이들의 깊은 우정에 놀라워했다.
한편 박수홍과 김다예는 2021년 23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 부부는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해 딸 재이양을 낳아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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