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이 2025년 더 뜨거워진다.
르세라핌의 미니 5집 ‘핫(HOT)’이 14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전작인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 이후 첫 앨범이다.
사랑하는 것에 온 마음을 다하는 르세라핌의 뜨거운 태도를 담았다.
르세라핌은 2022년 데뷔 이후 줄곧 ‘핫’했다.
데뷔곡 ‘피어리스’부터 ‘안티프래자일’, ‘퍼펙트 나이트’, ‘이지’, ‘스마트’ 등 발표 곡마다 히트하며 4세대 걸그룹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매 앨범마다 성적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안티프래자일’과 ‘언포기븐’, ‘이지’ 세 앨범 연속으로 밀리언셀러가 됐다.
특히 4세대 걸그룹 가운데 북미 등 해외 반응이 가장 좋은 그룹으로 꼽힌다.
르세라핌은 ‘이지’로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핫 100’을 뚫었다.
이후 전작 ‘크레이지’로 세계 양대 팝 차트인 미국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4세대 대표 글로벌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이 음반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7위로 진입하기도 했다.
이로써 르세라핌은 4세대 K팝 걸그룹 최초로 3개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톱 10에 올린 팀이 됐다.

뿐만 아니라 다른 걸그룹과는 확연히 다른 음악과 퍼포먼스로 도전을 이어왔다는 점도 르세라핌이 가진 차별점이다.
펑크 기반의 ‘피어리스’부터 라틴 리듬이 가미된 ‘안티프래자일’ 등 새로운 음악에 도전해왔고 올드스쿨 힙합 장르 ‘이지’, 보깅을 선보인 ‘크레이지’까지 신선한 퍼포먼스로도 이목을 끌었다.
이번 신곡 ‘핫’도 또다른 도전이다.
타이틀곡 ‘핫’은 록(Rock)과 디스코(Disco)가 가미된 팝 장르로, 지금까지 르세라핌이 선보인 타이틀곡과 달리 서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르세라핌은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곡에서 사랑을 노래한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내가 나로 살 수 있다면 재가 된 대도 난 좋아’라는 가사는 결말을 알 수 없을지라도 좋아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다.
새 앨범 발표와 함께 올해 르세라핌은 데뷔 첫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본격적으로 팝의 고장에 진출한다.
오는 4월19~20일 인천에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고 일본 여러 도시를 거쳐 대만, 홍콩, 태국 그리고 9월에는 북미 공연을 예고했다.
지난해 아시아 여러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던 이들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북미까지 무대를 확장했다.

지난 컴백 당시 르세라핌은 앞서 제기된 ‘코첼라’ 무대에서의 부족한 라이브 실력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의 평생 과제”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 말대로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숨소리까지 들리는 생생한 라이브를 들려주며 자신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으로 대중의 마음에 다가가고 있다.
안주하지 않기에, 더 큰 무대에서 더 ‘핫’하게 타오를 르세라핌의 2025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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