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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점"…700회 맞이한 '불후의 명곡'의 각오(종합)


17일 오후 1시 기자간담회 개최
"700회, 역사적인 일…함께해서 영광"


박형근 PD, 가수 이찬원, 방송인 김준현, 김형석 PD, 최승범 PD(왼쪽부터)가 17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진행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7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KBS
박형근 PD, 가수 이찬원, 방송인 김준현, 김형석 PD, 최승범 PD(왼쪽부터)가 17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진행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7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KBS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 '불후의 명곡'이 어느덧 700회를 맞았다. 14년 동안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KBS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도 안방극장에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하는 만큼 '불후의 명곡'은 꾸준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7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17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박형근 PD, 김형석 PD, 최승범 PD, MC를 맡은 방송인 김준현, 가수 이찬원이 참석했다. 이날 신동엽은 사전에 잡힌 촬영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4월 첫 방송돼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오는 4월 5일 700회를 맞이한다. 무려 14년간 시청자들과 함께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은 '전국노래자랑' '열린음악회' '가요무대'에 이어 네 번째로 KBS를 대표하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15년이 흘렀음에도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프로그램의 MC를 맡는다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이고 남다르게 다가온다. 800회, 1000회 그 이상으로 많은 국민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준현은 "한 프로그램이 700회를 맞이한다는 건 역사적인 일이다. 제가 그 작은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는 게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불후의 명곡'이라는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항상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형근 PD는
박형근 PD는 "'불후의 명곡'은 700회 특집 때 훌륭한 아티스트 일곱 분이 나온다"고 언급했다. /KBS

박형근 PD는 "14년과 700회라는 글자가 주는 무게감이 있다. 세대와 여러 가지 장르를 아우르는 '불후의 명곡'이 14년이 됐다는 건 대중문화에서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800회, 900회를 향해 걸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고민해야 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불후의 명곡'은 지난 14년의 역사를 담은 700회 특집 방송을 4월 5일과 12일, 2주에 걸쳐 선보인다. '7인의 전설'을 주제로 꾸려질 이번 특집 방송은 역대급 전설의 라인업과 함께 방영 이래 최초로 초대형 세트도 등장한다.

이날 '7인의 전설' 특집에는 MC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과 함께 그간 '불후의 명곡'을 빛내준 레전드들이 총출동한다. 최백호 김창완 윤종신 더 블루 YB 자우림 거미까지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해 특급 무대를 꾸민다.

박형근 PD는 "700회 동안 함께해 온 아티스트분들 중에서 선별한 7분이 나온다. 그리고 함께 했던 후배 아티스트 초대석도 많이 준비돼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MC 세 분도 멋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편곡만 들었는데도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며 "허용별(허각 신용재 임한별)도 코러스로 출연한다. 그분들의 무대를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현 또한 "허용별처럼 대단한 발라드 아티스트가 저희 무대에서 코러스를 해주신다"며 "이찬원 씨의 무대는 그동안 너무 많았고 저도 가끔 노래를 부르고는 했는데 신동엽 씨 무대는 거의 없었다. 신동엽 씨의 긴장감 있는 무대도 '불후의 명곡' 700회에서는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찬원(오른쪽)은
이찬원(오른쪽)은 "'불후의 명곡'은 다른 음악 프로그램과 신구의 조화라는 차별점이 있다"고 밝혔다. /KBS

'불후의 명곡'은 같은 시간대 시청률 붙박이 1위를 자랑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프로그램이다. 특히 3년 연속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을 수상한 것은 물론 역대 대상 수상자로 MC 신동엽과 이찬원을 배출했다.

인기 비결에 대해 김형석 PD는 "저희는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고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초대한다. 이게 저희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전설적인 아티스트분들의 명곡을 소개하면서 방송을 하지만 단순히 과거에 머물지는 않는다. 기성세대를 포함해서 젊은 시청자들까지 같이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남녀노소 시청자분들 모두가 사랑해 주시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찬원 또한 "15년 동안 정말 많은 음악프로그램이 나왔다. '불후의 명곡'만의 차별점은 신구의 조화, 장르의 조화가 아닐까 싶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어떤 한 세대, 성별, 장르가 소외받지 않도록 다양하게 접근한다는 점이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만큼 새로운 변화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박형근 PD는 "저희가 풀어야 하는 숙제인 것 같다. 매회 새로움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시도들을 계속하고 있다"며 "출연자의 무대나 연출, 그 속의 이야기 등 차별점을 주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무조건 새롭고 젊어야 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정답은 아닌 것 같다. 새로운 인물의 이야기와 기존의 감성을 적절하게 조화시켜야 하는 게 저희의 가장 큰 숙제인 것 같다. 매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에서 방송한다. 4월 5일과 12일에는 700회 특집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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