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티저 공개…4월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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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 1차 티저가 공개됐다. /SBS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육성재와 김지연이 뒤엉킨 운명 속에서 사랑을 꽃피운다.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 제작진은 21일 1차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은 천 년의 수행에도 불구하고 용이 되지 못한 비운의 이무기 강철(육성재 분)과 꽃도령 윤갑(육성재 분)을 마음에 품은 여리(김지연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티저는 윤갑의 따사로운 미소에 푹 빠져 있는 여리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때 돌연 윤갑의 얼굴을 한 강철이가 "그 자식 아니거든?"이라며 찬물을 끼얹는다. 강철이가 윤갑의 몸에 빙의해 버린 것. 강철이는 윤갑의 고운 얼굴로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어 치우는가 하면 궁궐 담벼락을 날아다니는 등 해괴한 행각을 일삼는다.
또한 강철이는 관복을 입은 채 왕의 앞에서 귀를 후비는가 하면 왕과 쌍방으로 멱살잡이를 하는 등 오만한 행동을 일삼는다. 이에 여리는 분노한 왕의 앞에서 강철이의 입을 틀어막고 함께 머리를 조아리는 등 이무기 조련사를 자처한다.
그러다 강철이와 여리 사이에서 때아닌 핑크빛 설렘이 피어난다. 강철이는 여리를 두고 "인간의 눈으로 봐서 그런가? 자꾸만 시선이 가고, 잡아먹고 싶은 것도 같고"라며 천년 만에 처음 느끼는 색다른 식욕에 동요한다. 여리 또한 강철이의 얼굴에 두근거림을 느끼고는 "헷갈려서 그래. 윤갑 나리랑 헷갈려서"라며 혼란스러워한다. 애정전선까지 꼬여버린 이들의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귀궁'은 오는 4월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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