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결혼 앞두고 예비신랑에 사과했다 "죄책감 시달려"…무슨 일?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3-24 05:42:27

남보라가 예비신랑의 생일을 깜박하고 뒤늦게 생일상을 차리며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 캡처

배우 남보라가 예비신랑의 생일을 깜박하고 뒤늦게 생일상을 차리며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는 ‘남편, 어제 생일이었는데. 오늘 차려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보라는 “사실 어제 예비신랑 생일이었다.
근데 제가 깜빡하고 잊어버렸다.
내가 왜 그랬을까”라며 자책했다.

남보라는 “어제 저희가 아프리카 일주일 다녀오고 입국하는 날이었다”며 “비행기 안에서 ‘12시 지나면 예랑이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그대로 자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한국 도착했는데 너무 피곤하더라. 그동안 한국에 없었으니 밀린 일도 많았다.
밤새 일을 하다가 생일을 깜빡 해버렸다.
진짜 너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남보라는 “너무 미안한 마음에 오늘 생일상을 차려주려고 한다”면서 직접 미역국을 끓이고 전을 부쳤다.
그는 "“음식 더 해주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며 어머니에게 받은 제육볶음과 콩자반, 샐러드를 접시에 예쁘게 플레이팅했다.

남보라가 예비신랑의 생일을 깜박하고 뒤늦게 생일상을 차리며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 캡처

금세 푸짐하게 차려진 생일상. 잠시 후 예비신랑이 식탁에 앉자, 남보라는 “어떤 게 내가 한 음식인지 찾아봐라”고 말했다.
이에 예비신랑은 미역국을 꼽으며 “이게 제일 맛있다”고 말해 남보라를 흐뭇하게 했다.

이어 남보라는 “내가 케이크 안 해줘서 서운했냐. 오늘 하루 종일 죄책감에 시달렸다.
내가 왜 그랬지”라며 미안해했다.
이에 예비신랑은 “나 어제 생일 저녁에 혼자 맛있는 순두부찌개를 먹었다”고 밝혔고, 이를 들은 남보라는 “미안하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남보라는 오는 5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남보라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마음이 맞는 좋은 짝꿍을 만나서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예비신랑의 외모에 대해 “웃을 때는 비버 같고 평소엔 손흥민을 닮았다”고 자랑해 화제를 모았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예랑이가 어떤 상황이든 감정이 널뛰지 않고 차분한 모습에 확신을 얻었다.
반대로 예랑이는 제가 추진력 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얘기를 해주더라. 저희는 반대의 모습에 끌렸다”며 예비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보라는 2005년 고등학교 1학년 때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천사들의 합창'에 11남매 맏딸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13남매다.
이듬해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2012)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2017) ‘오늘의 웹툰’(2022) ‘효심이네 각자도생’(2023)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