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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은 전날 오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공연 말미에 이 같은 결정을 알렸다.
멤버들은 “법원 결정을 존중해 활동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버니즈(뉴진스 팬덤)가 속상할 수 있지만 이것이 우리를 지키는 일이다.
그래야만 더 단단해져서 돌아올 수 있다.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저희는 돌아온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지금 이 시점엔 필요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이날 뉴진스와 자신들이 내세운 새로운 팀명 엔제이지(NJZ) 중 어느 팀명도 언급하지 않고, 각자 이름으로만 인사했다.
다만 신곡 피트 스톱(Pit Stop)을 선보였다.
뉴진스 이름으로 발표한 히트곡은 부르지 않았다.
솔로곡는 커버곡 위주로 불렀다.
민지는 업샬의 스마일 포 더 카메라(smile for the camera), 하니는 고스트 타운 디제이스의 마이 부(My boo), 다니엘은 TLC의 노 스크럽(no scrub), 해린은 디 인터넷의 돈차(dontcha), 혜인은 에스 더블유 브이(SWV)의 유즈 유어 하트(use your heart)로 무대를 꾸몄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작사·작곡·연주·가창 등 뮤지션으로서의 활동 및 방송 출연, 광고 계약의 교섭·체결, 광고 출연 등 상업적인 활동 시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없다.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멤버들은 당분간 법정 다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번 가처분에 대해 잠정적인 결정이라며 전속계약의 효력을 확인하는 본안 소송, 내달 3일로 예정된 변론기일에 자신들의 주장 근거를 내세우겠다고 했다.
다만 새로운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결과를 뒤집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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