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삶을 담은 음악극 ‘태일’이 4년 만에 개막 소식과 함께 출연 배우들을 공개했다.
‘태일’은 따뜻한 인간애와 굳건한 신념으로 아름다운 청년으로 불리는 전태일의 이야기다.
인간을 물질화하는 시대에서 꿈과 희망, 인간적 본능마저 무시당한 노동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헌신한 노동 운동가보다 가족과의 평범한 삶을 꿈꾸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평범한 청년의 모습에 주목한다.
2021년 첫 장기 공연 이후 4년 만 무대로 돌아온 ‘태일’은 역사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귀감이 될 수 있는 삶 속 인물들을 무대에서 재조명하는 ‘목소리프로젝트’로 처음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초연부터 함께해 온 스태프들이 모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 시대의 목소리를 관객에게 전하는 두 배우의 목소리를 통해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다시 한번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언제나 남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청년 ‘전태일’ 역 박정원과 김바다, 김리현이 연기한다.
태일의 원동력이 돼준 가족부터 어린 소녀공의 노동을 착취하는 공장 사장까지, 태일의 주변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줄 ‘태일 외 목소리’에는 김국희와 이현진, 이예지가 출연한다.
꿈과 희망을 잃지 않던 청년 전태일의 여정을 담은 ‘태일’은 오는 5월14일부터 7월20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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