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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음악중심' 캡쳐, 라라 인스타그램 캡처 |
캣츠아이(KATSEYE) 라라가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혔다.
24일 라라는 팬 소통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자신의 커밍아웃 소식을 알렸다.
그는 자신의 가족에게 커밍아웃 했다며 8살 때 동성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라라는 "사실 커밍아웃이라는 게 무서울 수 있지 않나. 게다가 저는 유색인종이라는 벽이 있어서 좀 무섭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 인생의 사람들과 팬들이 저를 지지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저는 제 스스로 자랑스럽다.
(동성애자라는) 이 사실이 전혀 부끄럽지 않고 제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엿다.
다만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다수 누리꾼들은 "같은 멤버는 좀 무서울 수 있겠다", "팀 생각은 안 하나", "이제 데뷔했으니 상관 없다는 건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라라의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멋지다.
고백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등의 의견을 드러냈다.
한편 2005년생인 라라는 인도 출신 미국인으로, 지난해 6월 캣츠아이로 데뷔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공동 제작한 걸그룹으로 서바이벌 오디션 '더 데뷔 :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됐다.
또 캣츠아이는 6인조 미국 현지화 다국적 걸그룹으로 라라, 윤채, 다니엘라, 마농, 메간, 소피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멤버들로 이뤄졌다.
데뷔 앨범 'SIS (Soft Is Strong)' 타이틀곡 'Touch'(터치)를 발표했고,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선정한 '올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오는 7월 31일(현지시간)부터 8월 3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개최되는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 출연한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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