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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근초고왕' 캡처 |
배우 이세은이 경북 의성과 안동 등 경상권에서 발생한 산불사태에 우려를 드러냈다.
26일 이세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이세은은 “산불은 안동까지 번졌다.
그곳은 종갓집과 친정아버지가 잠드신 선산이 있는 곳이다.
오늘 아침, 경북 지역의 산불 뉴스를 예의 주시하며 불길한 마음과 걱정이 들었다”며 “당시 안동 지역은 불길이 번지지 않았을 때였지만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버지 산소 때문에 애가 탔고 문중 선산을 관리해 주시는 산지기 분께 상황을 여쭤보고 싶었지만 할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에겐 하나뿐인 아버지의 묘소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망자가 생명보다 앞설 수는 없다는 가족들과의 상의 끝에... 마음은 애가 타도 함께 도와드리지는 못할 망정 혹시나 번질지 모르는 상황을 대비하느라 경황이 없으신 분들께 차마 아버지 산소는 괜찮은지 여쭤볼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을 분들 모두 두렵고 비쁘실텐데 그저 제발 다치지 않으셔야 하는데. 불이 제발 잡혀야 할 텐데 하는 마음뿐이었다.
그리고 오늘 저녁, 결국 거대한 불길로 인해 안동 전 주민에 대피령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접했다.
안동은 오랜 고택이 많고 또.. 지역 자체가 거의 문화재인 곳"이라며 "유네스코 지정된 병산서원은 물론이고.. 그냥 아무 집이나 들어가도, 길거리 세워진 비석 하나도 문화재인 그런 곳이다.
가뭄도 없고 홍수도 없고, 인심 좋은 마냥 평화로운 곳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아버지의 생가인 종가도 문화재청에서 관리 중이라 더 이상 집안에서 다행히 누군가 거주하시진 않지만... 이대로 선산도 종가도 채화정도 비각도 아버지의 산소도... 다 타버리는 것은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되어 발만 동동 구르고 눈물만 흐른다"며 "둘째는 아직 가보지도 못했는데.. 아이들은 제대로 기억도 못할 텐데 , 따뜻하고 포근한 아빠 산소에 더 자주 가볼걸...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더욱 서글프다"고 호소했다.
나아가 이세은은 "산불로 인해 생업을 뿌리치고 대피하셔야 하는 주민 분들의 마음은 오죽하시겠냐. 부디 더 이상 아무도 다치지 말고, 어서 불길이 잡혔으면 좋겠다.
제발 비라도 시원하게 내렸으면 한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애써주시는 소방관님들 이루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너무 감사드린다"며 "부디 모든 분들이 조속히 어려움을 벗어나시기를 회복하시기를 기원한다.
제가 당장 할 수 있는 게 기도 뿐인 것이 슬프다.
하지만 그래도 어려움에 처하신 모든 분들을 위해 밤새 기도하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한편 이세은은 2015년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 남편과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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