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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수미 아들 정명호가 고인의 사망 순간을 회상하며 슬픔을 전했다. 사진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정명호와 그의 아내 배우 서효림이 출연해 감정을 털어놨다.
정명호는 인터뷰에서 “새벽에 아버지한테 전화 전화가 왔다, 엄마가 이상한 것 같으니까 빨리 좀 오라고 하셨다”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어머니는 침대 옆에 엎드려 계셨고, 침대에 옮기는 순간 몸이 너무 차갑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이 없는 것 같아 바로 119에 전화를 걸었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심정지 상태로 몇 시간 동안 계셨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명호는 “그 얘기를 듣고 머리가 띵했다”며 “정말 믿기지 않았고, 장례식장에 있을 때도 아직도 아닌 것 같았다.
지금도 그런 느낌이 계속 남아 있다.
완전히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고백했다.
서효림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남편에게 전화가 왔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
남편도 정신이 나가 있었다”며 “모두가 갑작스러운 일에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까이 (김수미를) 바라봤던 제 입장에서 많은 짐을 짊어지고 계셨던 것 같다”며 “스트레스가 심하셨던 것 같다.
컨디션 관리도 하셨으면 좋겠고, 스트레스 관리도 잘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시어머니한테 잘해드린 며느리는 아니었던 것 같다.
조금 더 잘해드리지 못한 것 같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고 김수미는 지난해 10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에 따르면 고혈당 쇼크로 인한 심정지가 원인으로 알려졌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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