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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수지. 인스타그램 캡처. |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수지가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수지가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 마음을 함께하고 싶었다”며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돼 이웃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수지가 희망브리지에 기부한 누적 금액은 6억원에 달한다.
그는 희망브리지 고액기부 클럽 ‘희망브리지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2019년 강원산불 피해 이웃, 2020년 수해, 2022년 동해안 산불 및 수해 등 크고 작은 재난마다 꾸준히 기부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수지의 따뜻한 나눔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해질 것이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그 마음이 이웃들에게 잘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점점 몸집을 키워 밤사이 안동을 거쳐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산됐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번 산불사태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18명으로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30대와 진화인력 1720명, 진화차량 218대를 투입해 밤낮없이 산청과 하동에서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택 150개와 공장 1개, 창고 43개 등 257개의 건축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산불로 천년사찰 고운사 등이 전소됐다.
이번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 관련 기부는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와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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