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추어리 시티'로 연극 데뷔…이민자 G 役
이주영 "관객분들의 마음과 만날 날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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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영이 4월부터 상연되는 '생추어리 시티'로 첫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두산아트센터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주영이 연극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소속사 팀호프는 27일 "이주영이 오는 4월 22일부터 5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상연되는 '생추어리 시티 Sanctuary City'(이하 '생추어리 시티')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생추어리 시티'는 미국 극작가 마티나 마이옥의 작품으로 미국 내 미등록 이민자들에게 우호적인 지역을 뜻하는 용어에서 제목을 따왔다.
작품은 이민자로서의 삶, 성정체성, 불법 체류의 현실 속에서 젊은이들이 겪는 갈등과 방황을 그린다. 살고는 있지만 완전히 속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인물들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분투하는 과정을 담는다.
이주영은 극 중 G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G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와 친구 B와 서로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된 인물이다. 엄마의 귀화로 시민권을 얻게 된 G는 불안정한 체류 신분을 가진 B가 합법적으로 미국에 머물 수 있도록 결혼을 계획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 선택은 예상치 못한 균열을 일으키고 두 사람의 관계를 흔들게 된다.
이주영은 "'생추어리 시티'는 현시대 많은 분들의 마음속에 깊게 다가갈 공연이 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며 "어려운 걸음 해주시는 만큼 더 새롭고 완성도 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관객분들의 마음과 내 마음이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주영은 스크린과 OTT 플랫폼을 넘나들며 매 작품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개성 넘치는 연기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2025년에는 5월 이후 공개 예정인 웨이브 드라마 '단죄'로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연극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이주영이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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