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부지석 변호사가 故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으로 나섰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2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서초동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부지석 변호사는 “사실 기자회견을 하는것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대응을 하면 민원이 쇄도했기 때문에 고민을 했다가 유족들이 극심한 불안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 기자회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새론 유족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 11월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런 주장에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양측의 진실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운영자가 김새론이 사망 직전 미국에서 결혼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와 남편까지 연예 전문지 및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하며 양측의 진실 공방은 격화됐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 17일 연예뒤통령 운영자를 고 김새론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수현 측은 소속 배우의 성적수치심을 유발한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가세연과 김새론의 유족 및 고 김새론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이하 故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입장 전문.
故 김새론 양 유족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 부지석입니다.
현재 유족들이 극심한 불안 증세로 외부 석상에 나설 수 없는 관계로 유족들을 대리하여 유족들의 입장을 대신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하루가 멀다 하게 故 김새론 양에 관한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파헤쳐지고 있고, 이로 인해 유족들에 대한 억측과 비난이 이어지면서, 유족들은 극심한 불안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위와 같이 유족들이 힘들어하고 있음을 알리고, 유족들에 대한 비난을 부디 멈춰주시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진행하게 되는 것이지, B 김새론 양이 어떤 이유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지 밝히기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처음 유족들이 김수현 씨가 故 김새론 양이 미성년자였을 당시부터 교제한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故 김새론 양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하하고 조롱하며 故 김새론 양을 결국 죽음으로 몰고 간 이진호 유튜버를 고소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되돌아온 것은 처음에는 사귄 적이 전혀 없다는 거짓말을 하다가 사귀었다는 증거가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이제는 성인 이후에만 사귀었다고 다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김수현 씨의 입장과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진호 유튜버를 비롯한 사건관계인들의 김새론 양에 대한 무분별한 사생활 폭로 및 허위사실 유포였습니다.
이에 유족들은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 자리는 김새론 양이 어떤 이유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지 밝히기 위한 자리가 아니고, 오늘의 기자회견 이후로 유족들은 더 이상의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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