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아이브→BTS 제이홉·슈가, 산불 피해 복구 위해 기부 동참더팩트 기사제공: 2025-03-27 17:30:01

그룹 세븐틴(위쪽부터 시계방향)과 방탄소년단의 슈가, 제이홉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스타들이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따르면 세븐틴이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 배우 공유 장근석 이종석 변우석 최우식과 에스파 카리나, 가수 박서진은 각각 1억 원을, 김유정은 8000만 원을, 이동욱과 르세라핌, 가수 김종국 린은 각각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스타들의 도움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세븐틴은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께도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슈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제이홉은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길어지고 있는 산불 상황이 하루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진화 작업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이 빠르게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기원한다.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브는 산불 피해 지원과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처우 및 인식 개선을 위해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멤버들은 "진화에 힘쓰고 계신 소방관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갑작스러운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많은 분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배우 김소연과 이상우 부부도 나란히 기부에 동참했다.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엔믹스 등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는 5억 원을, 에스파 라이즈 등이 속한 SM엔터테인먼트는 3억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아이브(위쪽부터 시계방향)와 레드벨벳 슬기, 에스파 카리나, 소녀시대 태연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더팩트 DB

소녀시대 태연과 레드벨벳 슬기는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을, 트와이스 지효와 레드벨벳 웬디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정동원은 팬클럽 우주총동원과 함께 1억 원의 성금과 3000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고향 하동에 지정 기부했다. 그는 "밤낮으로 힘쓰고 계신 소방관분들께도 감사와 응원을 전하며 부디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고향 하동을 비롯한 전국의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어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재와희랑별' 이름으로 5000만 원을 기부한 김희재는 "이번 기부는 개인이 아닌 언제나 함께해주는 희랑별(팬덤명)과 함께한 뜻깊은 나눔"이라며 "우리의 작은 마음이 누군가에겐 다시 일어설 힘이 되길 바란다"고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이영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한적십자사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히며 "비가 많이 내렸으면 좋겠다. 소방관분들도 지역 주민분들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준호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경남·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동과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했다.

그동안 꾸준한 기부로 선행을 이어온 이준호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통의 시간이 하루빨리 지나가고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또한 구호 활동을 하시는 모든 분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바랐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도 이날 "몬스타엑스가 경남·경북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아동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피해 지역 가정에 생필품과 학용품 키트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재난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을 위한 심리 치료 및 상담을 진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몬스타엑스는 "경남·경북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했다"며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엔하이픈 정원과 오마이걸 아린, 배우 주현영 유이 안재욱 박해수 김고은, 가수 이미주 전효성 등도 기부에 동참했다.

앞서 NCT 마크와 제로베이스원 김지웅, 위너 김진우 배우 소유진 임시완 고민시 고윤정 수지 천우희 혜리 한지민 김지원, 가수 겸 배우 아이유, 가수 이찬원 영탁 장민호,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 방송인 겸 작가 유병재 등이 산불 피해 지원에 힘을 보탰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은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 규모를 넘어섰다. 현재까지 사망자 26명을 비롯해 3만 7000여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