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SF 장르와 차별화된 시나리오로 해외 시장에서 관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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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이 국내 개봉 전 대만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선판매됐다. /영화로운 형제 |
[더팩트|박지윤 기자] '귀신들'이 국내 개봉 전 해외 선판매를 확정했다.
배급사 영화로운 형제는 27일 "이요원과 강찬희 등이 출연하는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이 대만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선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은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글로벌 관객들을 순차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귀신들'은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에서 인간을 형상화한 AI(인공지능)들이 인간과 공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승재 감독의 전작인 영화 '구직자들'의 세계관에서 확장된 이야기로,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미래를 구현함과 동시에 현재 한국 사회에 직면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되짚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요원 강찬희 정경호 백수장 등이 출연한다.
해외배급사 ㈜영화사벌집(Hive Filmworks Inc.)은 '귀신들'이 선판매될 수 있었던 이유로 기존의 SF 장르와 차별화된 독특한 시나리오, 현실 기반의 소재와 아이템을 꼽았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의 확장으로 해외에서도 영화시장이 점점 위축되고 있지만 기존의 SF 장르와 차별화된 독특한 시나리오 등 새로운 시도들은 오히려 관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억과 감정을 장착해 인간을 능가하는 AI와 공존하게 될 가까운 미래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담긴 '귀신들'은 오는 4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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