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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인스타그램 캡처 |
배우 이기영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난 25일 이기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이기영은 '윤석열 파면! 손글씨 릴레이 캠페인'이라며 "세상의 모든 근심을 혼자 다 지고 가시며, 항상 후배들의 귀감이 되시는 ‘문화강국 네트워크’의 이우종 이사장님의 지명을 받아 이 캠페인을 이어간다"고 알렸다.
이어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오늘 한덕수총리의 기각 소식을 들으니 답답한 마음과 삭혀지지 않는 분노가 주체하기 힘들다"며 "오늘인가? 아님 내일인가? 하며 실망과 걱정으로 보내는 불면의 밤이 제발 이번 주엔 끝이 나길 빌며 헌법재판관들의 빠른 파면결정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삼 년이 넘게 매주 주말 광화문을 지키고 계시는 ‘민주사회를 위한 지식인 종교인 네트워크’의 존경하는 유정현 목사님과 이제는 방송에서 맹활약 중인 탁현민님 그리고 역사로 독립운동을 하고 계시는 ‘역사를 역사답게!’ 황현필 선생께서 이 캠페인의 바통을 받아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기영이 손글씨로 적은 내용이 담겨 있다.
이기영은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운석열을 파면한다'라고 적은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기영은 1984년 연극 '리어왕'으로 데뷔했다.
배우 이효정의 동생이기도 한 그는 드라마 '뉴하트' '식객' '자이언트' '영광의 재인' '유령' '골든 타임' '왕은 사랑한다' '배가본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6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을 발표하지 않고 선고를 미뤘다.
선고일 발표 이후 선고 준비를 위해 최소 이틀이 필요하기 때문에 27, 28일에는 사실상 선고가 무산된 셈이다.
통상 월요일, 화요일은 주말 사이 보안 유지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윤 대통령 선고는 빨라도 4월 2~4일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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