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 나간 고윤정부터 안절부절 강유석까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4월 1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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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의국 포스터가 공개됐다. /tvN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된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의 의국 생활이 공개됐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극본 김송희, 연출 이민수) 제작진은 28일 주요 배우들의 의국 포스터를 공개했다.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의 개성 가득한 모습이 이들의 좌충우돌 의국 생활을 예고한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 뒤에 찾아온 잠깐의 휴식을 누리고 있는 1년 차 레지던트 오이영(고윤정 분), 표남경(신시아 분), 엄재일(강유석 분), 김사비(한예지 분)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엉망진창이 된 머리와 영혼이 사라진 눈빛은 이들의 하루가 심상치 않았음을 짐작하게 한다.
퇴근만을 기다리는 평범한 직장인처럼 일찌감치 칼퇴 준비를 하고 있는 오이영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제가 과연 슬기로울 수 있을까요?"라는 말처럼 모든 것이 서툰 사회초년생 오이영이 산부인과에 적응을 끝내는 날이 올지 주목되고 있다.
표남경은 바쁜 일상에서 잠은 포기해도 메이크업은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화장을 고치고 있다. 일도 멋도 모두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로 율제병원 차세대 패셔니스타 표남경의 일상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종로 율제병원 최초 아이돌 출신 레지던트 엄재일은 "교수님! 벌써 열다섯 번째 전화드려 죄송합니다"라며 휴대폰을 든 채 안절부절못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연 엄재일이 무려 교수에게 열다섯 번씩이나 전화를 걸 일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사비는 소문난 전공 서적 '덕후(광적인 팬)'답게 쉬는 시간에도 책을 붙들고 있다. 그러나 전공 서적 안에 사회생활 스킬은 들어있지 않은 만큼 "교수님, 제가 의학적인 팩트에선 틀린 게 없는데요?"라는 똑 부러진 그의 한마디가 험난한 사회생활을 예감케 한다.
예측불허한 하루에 완전히 방전된 1년 차 레지던트들을 위해 커피를 들고 방문한 4년 차 레지던트 구도원(정준원 분)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병원 생활에 익숙해진 듯 여유로운 미소와 달리 구도원의 속마음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후배들 때문에 조마조마한 상황이다.
인생 첫 직장 동료를 만난 1년 차 레지던트들의 이야기를 담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오는 4월 12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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