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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이별 후에도 묵묵한 순정남, 글로벌 시청자 매료시킨 존재감(‘폭싹’)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이준영이 아이유와 아름다운 이별을 맞았다.

이준영은 지난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4막(13~16회)에서 박영범 역으로 분해 이별 후에도 묵묵한 순정남 연기를 선보여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시리즈다.
제주에서 함께 나고 자랐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두 사람의 순수했던 10대 시절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었던 청년 시절, 인생이 던진 숙제와 맞부딪히며 세월을 겪어 낸 중장년 시절까지 파란만장했던 일생을 다채롭게 그린다.

4막에서는 영범과 금명(아이유 분) 커플의 이별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대학교 입학식에서부터 영범이 군에 입대하기 전 달콤한 키스를 나누는 모습,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기 전 기차역에서 눈물을 흘리며 미래를 약속하는 모습까지, 알콩달콩했던 과거 기억들이 다시금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시간이 흐른 뒤, 금명의 결혼식장에 나타난 영범의 서사는 묵묵하고 애틋한 순애보 연기로 안방을 매료시켰다.
특히 영범의 복잡한 감정과 심리 변화를 깊이 있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눈빛에서부터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대세’ 존재감을 제대로 증명했다.

특히 이준영은 ‘멜로무비’에 이어 ‘폭싹 속았수다’까지 가슴 저릿해지는 로맨스 연기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폭싹 속았수다’로 ‘로맨스 장인’ 수식어까지 꿰찬 이준영의 계속될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준영은 4월 30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극본 김지수, 연출 박준수 최연수)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 중이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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