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 빠니보틀X원지X곽튜브가 이번엔 여행객이 아닌 가이드가 되어 여행을 떠난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지구마불3’ 1회는 본격적인 세계 여행에 앞선 워밍업 국내 여행으로 눈과 입이 즐거운 ‘목포 9미(味) 텔레파시 여행’을 펼치며 토요일 밤을 ‘순삭’했다.
또한 방송 말미, 거대한 핀볼 트럭이 등장하며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의 다음 여행지가 각각 광양, 담양, 보성으로 정해졌다.
무엇보다 예측 불가 다음 미션 역시 공개됐는데, 이번엔 ‘곽빠원’이 여행객이 아닌 가이드가 되는 것. 사전에 ‘곽빠원’이 받은 카드 속 ‘운동선수’, ‘해외파’, ‘여사모’란 키워드는 바로 이들이 인솔할 단체로, 야구 동아리, 외국인, 여행을 사랑하는 모임을 가리켰다.
그동안 여행자로서 수많은 곳을 방문했던 ‘곽빠원’이 가이드가 되었을 땐 또 어떤 재미를 만들어낼 지, 선공개 영상을 통해 지구마불표 가이드 유형을 미리 살펴봤다.
#. 빠니보틀: 군대 과몰입형 가이드
빠니보틀은 자유분방하고 화끈한 성격답게 즉흥적으로 목적지를 정해, 계획이 꽉 짜인 ‘J형’ 일반 패키지 여행과는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행의 정석에서 벗어나 그만의 자유로운 방식으로 이끄는 여정은 ‘가이드’라는 역할과 만나 더욱 유쾌한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특히 선공개 영상에서는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운동선수들에게 “앞뒤로 정렬!”을 외치며 군기 바짝 든 분위기를 연출, 군대 과몰입형 가이드로 폭소를 유발한다.
이어 “안전제일 승차! 하고 탑승하시면 되겠습니다”라는 지휘와 함께 자연스럽게 경례까지 건네고 있다.
군기가 바짝 잡힌 운동선수들과, ‘군대놀이’에 완벽 몰입한 빠니보틀의 ‘과몰입 투어’가 어떤 유쾌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낼 지 기대를 모은다.
#. 원지: 0개 국어 가이드
원지는 ‘0개 국어 가이드’라는 반전 유형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해외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 앞에서 “제가 한국말을 잘 못하는데”라며 한껏 당황한 그녀는 시작부터 허당미를 폭발시킨다.
하지만 금세 노련한 여행 감각으로 분위기를 리드해 나간다.
특히 ‘공복 산책 증후군’을 호소하는 손님들을 위해 망설임 없이 식당을 예약하는 침착함과 센스를 발휘한다.
선공개 영상 속 원지가 안내한 식당은 바로 대나무숲 뷰를 자랑하는 한정식 집. 피톤치드 향이 감도는 자연 속에서 푸짐한 한 상 차림은 물론, 길이가 무려 6m에 육박하는 대나무 통 요리찜까지 등장하며 눈과 입을 만족시키는 퍼포먼스를 완성한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사를 넘어, 한국 음식의 매력을 오감으로 전달하는 ‘K-가이드’ 원지의 면모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0개 국어 가이드’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만드는 그녀의 활약이, 본격 콘텐츠 경쟁 속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 지 기대를 모은다.
#. 곽튜브: 기세형 가이드
유일한 가이드 경력직으로 기대를 모으는 곽튜브는 ‘짬’에서 발현된 입담과 넉살로 밀어붙이는 ‘기세형 가이드’로 활약한다.
시작부터 “제가 ‘곽’하면 ‘사랑’하겠습니다”라며 구호까지 만들어내며 제법 그럴듯한 가이드 포스를 풍기는 그는 초행길이라 가끔 길을 헤매더라도 능청스럽게 상황을 넘기며 그 내공을 입증한다.
그런데 이런 곽튜브에게 최대 위기가 예고됐다.
목적지였던 ‘곰썰매’가 예상치 못한 날씨로 인해 운행이 중단된 것. 곽 가이드의 여행은 이대로 실패로 돌아가고 마는 것인지, 한껏 당황한 그가 이 위기도 기세로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ENA의 토요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 2회는 오늘(29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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