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측, ‘콘서트 지연’ 재차 사과...“안전상의 이유로 취해진 조처”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3-30 12:37:28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9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그의 콘서트 지연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29일 진행된 ‘G-DRAGON 2025 WORLD TOUR [bermensch] IN KOREA’는 기상 악화로 인해 공연이 43분 지연되었다.

당초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공연은 돌풍과 같은 기상 악화로 인해 오후 7시로 지연되었고, 이후 별다른 안내 없이 무기한 지연되었다.
결국 오후 7시 43분에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다.
지드래곤은 공연 시작 시 “날씨가 추운데 늦게 시작해 죄송하다”고 직접 사과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당일 영하권의 추위와 오전부터 쏟아진 눈과 비바람, 오후부터 이어진 돌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이 지연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 측은 “당일 오후 2시에 사운드체크를 포함해 하루 종일 현장에서 날씨를 지켜봤으며, 예정된 무대 장치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공연 현장에서도 사과의 인사를 드렸던 만큼, 오랜 시간 추위 속에서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콘서트는 지드래곤의 8년 만의 단독 공연으로 많은 팬들이 참석했다.

다음은 지드래곤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갤럭시코퍼레이션입니다.

지난 29일 진행된 ‘G-DRAGON 2025 WORLD TOUR [bermensch] IN KOREA, presented by Coupang Play’의 지연 관련하여 입장 전달드립니다.
이날 현장 기상악화(돌풍)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이 한차례 지연됐던 가운데, 그 연장선으로 공연이 한차례 더 지연되었습니다.

이는 해당 공연을 앞두고 당일 영하권으로 떨어진 추위와 오전부터 갑자기 쏟아지던 눈과 비바람에 이어 오후부터 이어진 돌풍 등의 기상악화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G-DRAGON은 당일 오후 2시에 사운드체크를 하는 등 리허설을 포함해 하루 종일 현장에서 날씨 추이를 지켜봤습니다.

그럼에도 예정되어 있던 무대 장치들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 관객들에게 피해가 갈까 안전상의 이유로 취해진 조처였음을 알려드리며, 공연 현장에서도 사과의 인사를 드렸던 만큼 다시 한번 오랜 시간 추위 속에서 공연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하는 바입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