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故 설리에 ‘나체 베드신 강요’” 설리 친오빠, 입장문 보니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3-31 09:18:26

故 설리, 김수현 인스타그램 캡처

f(x) 멤버 겸 배우 고(故) 설리(최진리)의 친오빠가 배우 김수현과 고인이 참여한 영화 '리얼'의 감독 이사랑(이로베)에게 입장을 요구했다.

지난 28일 설리의 친오빠 A씨는 스포츠경향에 입장문을 전달했다.

A씨는 입장문에서 "저희는 지난 6년 동안 깊은 슬픔 또 눈물로 세월을 보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배려로써도 깊은 감사를 느끼며 지냈다”며 “더더욱 고 김새론의 죽음을 모른 척하고 내 일이 아닌 것 마냥 지나칠 수 없었다.
고 김새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장례식장 때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증언으로 알게 됐다.
고 설리와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는 대본에는 구체되지 않았다고 들었다.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 대역 배우가 있으며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당초 베드신과 나체신을 찍는 날 대역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하는데 당시 장례식장에서 참석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하더라. 사실 여부와 관련한 김수현과 이사랑의 입장을 요구한다"며 "이외에도 설리의 장례식장에서 많은 소식을 접했지만 팩트 위주로 3가지 질문 만을 드리니 이에 적극적으로 답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설리의 유족 측에 따르면 고 설리는 ‘리얼’ 출연 이후 지인들에게 “다시는 영화를 찍지 않겠다”고 말했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후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고(故) 설리에 대한 베드신 및 노출 강요 의혹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설리와 관련한 논란에 "확인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한편 '리얼'은 카지노 '시에스타' 오픈을 앞둔 조직의 보스 장태영(김수현) 앞에 이름뿐만 아니라 생김새마저 똑같은 의문의 투자자(김수현)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수현이 소속되어 있는 골드메달리스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사촌 형으로 알려진 이사랑(이로베)가 연출을 맡았다.
'리얼'은 개봉 당시 아쉬운 완성도와 불필요한 노출신 등으로 비판받았다.

또 설리의 친오빠 A씨는 자신의 SNS에 최근까지 김수현을 저격하는 게시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그는 30일 인스타그램에 "나랑 얘기 안 하고 엄마한테 꼰지르니 좋더나 하남자 XX 48시간 동안 생각해낸 게 전화해서 우리 엄마 통해서 나 입막음 하는 거냐. 개XX 인증이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