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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레벨하트’→범규 ‘패닉’, 이제는 밴드 챌린지다 [SS뮤직]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K팝 아이돌과 K밴드의 만남이 심상치 않다.

최근 밴드 음악계를 장악한 뮤지션들 사이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의 믹스테이프 ‘패닉(Panic)’ 챌린지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브의 ‘레블 하트(REBEL HEART)’에 이어 ‘패닉’까지, 대체로 댄스 커버에 국한돼 있던 챌린지가 밴드계로 저변을 넓히며 챌린지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

밴드 챌린지는 각자의 취향대로 골라 듣는 재미를 선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원작자와 챌린지에 참여한 아티스트의 팬은 물론이고,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호응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



각 밴드가 자신들의 색깔을 담아 재해석한 음악은 원곡과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한다.
범규의 감성을 응축한 자작곡 ‘패닉’은 록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곡이지만, 아도이의 챌린지에서는 신스 팝(Synth Pop, 신디사이저 중심의 전자 음악)으로 탈바꿈했다.



범규와 함께 작사에 참여한 허회경은 ‘패닉’을 포크 발라드로 편곡했고, 10cm와 데이브레이크는 원곡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각자의 보컬 색을 강조해 독특한 매력의 곡을 만들어냈다.
정세운,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 윤마치의 밴드 챌린지 역시 범규의 부드럽고 단단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원곡과는 또 다른 감성을 전한다.

댄스 챌린지가 댄서의 춤선에 따라 골라 보는 재미를 준다면, 밴드 챌린지는 아티스트의 음악 색에 따라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직접 편곡한 음악에 라이브 보컬이 가미되면서 원곡과의 비교 감상 포인트까지 더해져 점차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중음악해설가 랜디 서는 “아이돌 음악 밴드 챌린지는 유행에 즐겁게 참여한다는 SNS 챌린지 본연에 충실한 트렌드”라며 “동시에 아이돌 음악이 밴드 챌린지로 확산되는 것은 주목해야 할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록 밴드와 아이돌 음악은 산업적으로 전혀 다른 영역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강했고, 리스너들도 특정 장르만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았다”며 “그러나 이제는 음악을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경계를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이 밴드 챌린지 붐에서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랜디 서는 “밴드에게는 화제가 된 아이돌 곡에 참여해 자신의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아이돌에게는 자신의 음악을 더 다양한 음악 팬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밴드 챌린지”라며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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