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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
4월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정영주가 81세 부친을 모시고 병원에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영주는 현재 부친이 기억을 잘 못 한다고 설명했다.
정영주 부친은 “대화가 끊어진다.
합당한 용어나 단어를 써야 하는데 생각이 안 난다.
뭐지? 묻는다”고 답했다.
정영주는 “워낙 언변이 좋으셨다.
왼쪽 마비가 오고 나서 말씀이 어눌해지시고. 구안와사가 왔었다.
5-6년 전 일”이라고 설명했다.
알고보니 정영주의 아버지는 1988년부터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우울증 치료제도 먹고 있었다.
정영주의 건강도 검진했다.
정영주는 6년 전 자궁적출술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유에 대해 “자궁에 이상이 있어 (월경) 리듬이 깨지고 갑자기 폭주해 일에 지장있을 정도였다”며 “알고보니 자궁선근증이 있었다고 했다.
이는자궁이 커지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유발하는 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검사 결과가 나오고 두 사람이 뼈가 건강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두 사람의 뼈는 타고났던 것. 하지만 정영주 부친은 당뇨병에 공복혈당 160이 나와 관리가 필요했다.
의사는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다.
보통 60점까지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아버지는 53점이다.
그때부터는 좀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가 당뇨병을 치료해야 하는 게 심장이나 뇌혈관 위험 인자”라고 설명했다.
정영주 부친의 인지 검사 결과 주의 집중력은 91점, 언어 기능은 93점이었지만 시공간 능력, 실행 능력이 떨어지고 눈에 띄게 떨어진 기억력은 4점이 나왔다.
뇌 사진을 보니 해마 위축이 의심되며 치매 초기라는 진단이 나왔다.
의사는 “당뇨나 고혈압을 조절 안 하면 혈관성 치매까지 올 수 있다.
관리 안 하면 몇 년 안에도 확 진행될 수 있다.
뇌 위축은 나이가 들면 생긴다.
나이 들면 살 빠지고 가죽만 남는 것과 비슷하다.
한가지로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황지혜 온라인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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