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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시청률 상승세…5% 돌파는 시간문제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2023년 11월, 일요일 밤이 다시 웃기 시작했다.

한때 국민 예능으로 불리던 KBS2 ‘개그콘서트’가 시즌2로 돌아온 것이다.
2020년 폐지 이후 3년 만의 귀환. 그 자체로도 의미 있었지만, 진짜 드라마는 그 이후에 펼쳐졌다.

3월 16일 방송된 111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3.1%를 기록했다.
이는 9개월 만에 다시 3%대를 회복한 수치다.
편성 시간 변경이 영향을 미쳤다.

기존 오후 10시 50분에서 9시 20분으로 이동하면서 시청자 접근성이 개선됐다.
시간만 바꾼 것이 아니라, 시청자 리듬에 맞춘 전략 조정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조적 변화의 중심에는 신인 개그맨들의 활약도 있다.
바로 KBS 공채 34기 신인 코미디언들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은 ‘심곡 파출소’ ‘오스트랄로삐꾸스’ ‘이토록 친절한 연애’ 등 새로운 코너를 통해 첫 무대를 밟았다.
익숙하지 않지만 신선했고, 어설프지만 그래서 더 웃겼다.
시청자들은 새로운 얼굴에서 낯설지 않은 웃음을 발견했다.



제작진은 현재의 시청률 상승이 단발성 반응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코너 개발, 플랫폼 연계, 시청자 피드백 수렴 등을 병행하고 있다.
향후 공개 코미디가 방송 중심이 아닌 디지털 환경과 어떻게 교차할 수 있을지도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개그콘서트’의 다음 목표는 시청률 5%다.
하지만 제작진은 그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한다.
다시 ‘일요일 밤’이라는 시간을 기다리게 만드는 것.

이재현 PD는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슬랩스틱 장르부터 스케치 코미디까지 전 세대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코너로 무대를 다채롭게 채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분이 편하게 개그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방송 시간을 조정했다.
더 다양하고 참신한 개그로 웃음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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