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일제강점기 그리고 한국 전쟁 시기에도 시 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윤동주·일주 형제의 짧지만 따뜻했던 삶을 그린 뮤지컬 ‘민들레 피리’가 오는 6월 정식 무대에 오른다.
‘민들레 피리’는 일제강점기 어둡고 위험한 시대 속에서 시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고민했던 시인 윤동주·일주 형제의 삶과 우애를 그린 작품이다.
2024년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지원작 중 유료관객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의 저항 시인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역 박영수·안재영·손유동이 연기한다.
‘윤동주’의 10살 터울 동생이며 순수함을 간직한 동시들을 만들어 낸 시인 ‘윤일주’ 역 강찬·이동수·임진섭이 캐스팅됐다.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더 픽션’ 등의 윤상원 연출과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등의 음악을 만든 유한나 작곡가, 뮤지컬 ‘더 라스트맨’, ‘등등곡’ 등의 극본에 참여한 김지식 작가가 작품의 서정적이고 따뜻한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올해 광복 80주년,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지금은 일상이 된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시를 썼던 두 시인의 이야기 ‘민들레 피리’는 6월15일부터 9월7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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