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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이 팬에게 사인해주고 실수로 노트를 가져가 버린 일명 '노트 먹튀 사건' 수습에 나섰다.
5일 지창욱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공식 계정을 통해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공지글을 올렸다.
소속사는 "8월 7일 '리볼버' 무대인사 중 지창욱 배우의 노트 강탈로 인해 당황스러운 손을 뻗으셨던 팬 분을 찾습니다"라며 "노트를 빼앗겼던 본인이시거나 알고 계신 분들은 댓글을 남겨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탈 노트는 사건 당일 주인을 찾아 돌려드렸으나 당시 뻗었던 손을 발견하지 못해 사죄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월 7일 지창욱은 영화 '리볼버' 무대인사를 돌던 중 한 팬에게 사인 요청을 받았다.
그런데 지창욱은 급한 마음에 팬에게 사인해준 뒤 노트를 그대로 들고 가 버렸다.
당시 모습을 찍은 한 누리꾼은 해당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지창욱 인성 논란인가", "노트 강탈자네", "얼굴은 잘생겼는데 허당끼가 있다", "영상 찍은 사람도 찾아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몇몇 누리꾼은 지창욱과 비슷한 실수를 했던 경험담을 댓글로 달기도 했다.
댓글에는 "커피믹스를 따서 컵에 안 붓고 쓰레기통에 붓고 미쳤나 싶었던 기억이", "라면에 넣는다고 달걀 까서는 알을 쓰레기봉투에 버리고 껍질을 냄비에 넣은 적 있다", "라면수프 찢은 위 껍데기 버리려다가 수프를 쓰레기통에 부어버리고 망연자실했다", "아무 생각 없이 비빔면 수프를 까서 물에 부은 사람도 있다", "ATM 기계에서 돈 찾고 명세서 버린다는 게 돈을 파쇄기에 갈아버린 적 있다" 등 사연이 이어졌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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