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시 안내 스마트 키오스크 기능을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농인(수어사용자) 관람객들을 위한 수어 아바타의 수어 인식률을 개선해 인식 정확도를 90%까지 향상시켰다.
아울러 장애인 관람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키오스크 배치 장소와 화면 비율 등 전반적 기능을 조정했다.
해당 과정은 2003년부터 시행 중인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장애유형별로 접근성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키오스크에 자동 높이 조절 기능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키패드, 음성 안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아바타 기능 등을 반영했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4대, 소속 5개 박물관(경주, 광주, 부여, 춘천, 나주)에 8대가 설치돼 총 12대를 운영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스마트 키오스크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의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스마트 키오스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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