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지식재산권 특수분류 통계'에서 음악·영상·게임·소프트웨어 등의 저작권 무역수지가 33억6000만 달러(약 4조9365억원) 흑자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보다 약 29% 증가한 수치로, K콘텐츠의 지속적인 수출에 힘입어 2013년부터 12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저작권 무역수지는 크게 '문화예술저작권'과 '연구개발·소프트웨어 저작권'으로 구분된다.
음악·영상·어문·연극·미술 등이 포함된 전자는 2022년 처음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 역대 최대 흑자인 5억2000만 달러(약 7639억원)를 기록했다.
그 덕에 지식재산권 전체 무역수지도 13억8000만 달러(약 2조274억원)로, 역대 최대 흑자를 냈다.
게임·연구개발·데이터베이스 등을 집계한 후자는 28억4000만 달러(4조1725억원)로, 안정적인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든든한 저작권 정책으로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콘텐츠가 충분히 보호받고 그 결과가 다시 우리의 저작권 무역수지 증가로 이어지도록 저작권 법·제도와 해외 저작권 보호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