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27~30일 일본 유력 매체 언론인 약 50명을 초청, 경주와 부산 등에서 다채로운 지방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주요 일간지 언론인뿐 아니라 '한국여행' 전문 일본 현지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했다.
관광공사는 올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소개하는데 집중했다.
'처음 가보는 경주'를 주제로 일정을 꾸려 일본인에게 아직은 생소한 신라한복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대릉원 포토존, 황리단길 등 한국 MZ세대가 선호하는 신규 관광지를 소개했다.
또한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경주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 '동궁과 월지', '월정교'와 부산의 드론쇼 등을 선보였다.
'한국 지방미식 30선'에 실린 경상권 대표 메뉴 육회비빔밥, 낙곱새 등 일본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 콘텐츠도 다수 소개했다.
특히 일본 현지에도 진출한 '복순도가' 울산 양조장에서 직접 빚어보는 막걸리 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다.
관광공사 정근희 일본팀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경주를 일본 언론에 소개해 관광객의 서울 집중현상을 완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4월에는 도쿄, 히로시마,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로드쇼를 개최해 일본 최대 성수기인 골든위크 방한수요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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