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9일부터 국내 최초로 모바일 제품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과의 협업으로, 지자체별 구축 드론 기기, 이착륙 존, 관제 시스템 등 드론 배송 인프라를 활용·운영한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제주도·여수·통영 인근 섬 지역이며, 배송 대상 제품은 프랑스 파리올림픽에 앞서 공개한 신제품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다.
드론을 배송에 활용하면 선박 운항 종료 후 물류 취약 시간에도 배송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품 배송 기간이 약 일주일에서 하루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도서 지역 소비자가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고객 편의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달 제주도에서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향후 적재 중량 10㎏ 이하의 △스마트폰 △태블릿 △버즈 △워치 등 갤럭시 모바일 품목 중심으로 배송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에서는 제주도 내 상모리·금능 등의 드론센터에서 이륙해 가파도·마라도·비양도 등 3개 거점으로 배송을 실시한다.
여수 지역은 하화도·제도·송도 등이며, 통영 지역은 비산도·좌도·만지도 등 10여 개 이상 지역에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드론 배송 서비스는 도서 지역 소비자들에게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갤럭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AI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소비자의 편의와 권익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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