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이번주에는 5%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우리나라 물가가 얼마나 더 올랐는지가 주요 관심사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기 회복 추세에 대한 판단도 주목된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오는 5일 발표한다.
지난 5월 5.4%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돌파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6월 또는 7~8월 6%대 물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7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월 경제 동향을 내놓는다.
KDI는 6월 경제 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화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하며 올 들어 처음으로 '경기 회복세 약화'라는 표현을 썼다.
한국은행은 '1분기 자금순환' 통계를 6일 내놓는다.
가계와 기업, 정부 자산을 어느 곳에 얼마나 운영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는 주식투자액, 차입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 국내외 증시가 크게 부진한 만큼 어떤 변화가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5월 국제수지(잠정)'도 7일 발표된다.
경상수지는 4월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배당이 겹쳐 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5월에는 흑자 전환 가능성이 크지만, 흑자폭이 1년 전보다 얼마나 줄었을지가 관건이다.
기재부는 5일 새로운 외환법을 제정하기에 앞서 세미나를 연다.
자본거래 신고 의무 등 외환 거래의 복잡한 절차 개선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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