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14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더글러스 피터슨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 푸어스(S&P)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무디스·피치·S&P) 모두 한국 경제의 대외건전성에 대해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회의에 참석해 무디스와 피치,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와 면담했다. 무디스와 피치는 글로벌 총괄과, S&P는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와 글로벌 총괄을 각각 만났다. 3대 신용평가사 모두 최근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1997년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대외건전성에 대한 양호한 시각은 변함 없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한국은 강한 회복력 덕분에 다른 국가 대비 여파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며 "우수한 경쟁력과 견조한 펀더멘털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한 경제의 안정적 운용과 물가·민생 안정에 중점을 두고 경제를 운용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계부채·부동산 시장 안정화,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에너지 효율화 전략 등을 통한 무역·경상수지의 구조적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경제운용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경제·사회 전반의 구조개혁 △건전재정 기조로의 전환 등 새 정부 핵심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경제 활력 촉진을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과 법인세제를 개선할 것"이라며 "재정 준칙 법제화 등 건전재정기조를 엄격히 견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워싱턴DC=조아라 기자 abc@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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