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제학부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이상무 SLP 대표는 1996년 행정고시 제40회에 합격해 정보통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에는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초대 자금운용팀장을 맡아 우정사업본부의 부동산, PEF(사모펀드) 등 대체투자 비율을 20% 이상 높이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후에는 스코틀랜드 왕립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대표가 주거 서비스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국내 최초 주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쏘시오리빙 대표이사를 맡으면서다.
2017년 설립된 쏘시오리빙은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아파트 커뮤니티 서비스를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사업 내 국토교통부 지식서비스 부문에 선정됐다.
이 대표는 신영자산관리와 합병하고 SLP 주거 서비스 부문을 보다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현재 5만가구 수준인 관리 단지를 2025년까지 50만여 가구로 늘리고, 2023년에는 숙박, 리조트업과 전기차 충전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주거 서비스는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개념이다.
공직과 민간기업, 금융과 IT 분야를 두루 경험한 이 대표는 주거 서비스 분야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공직생활과 뱅커, 공유경제 등을 두루 거치면서 앞으로는 (나의) 경제활동이 공동체의 선을 도모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단순 주거 서비스가 아닌 궁극적으로 도시재생, 도심재개발, 스마트시티, 시니어주택 등 미래 주택 플랫폼을 선도해야 하는 만큼 규제와 혁신의 '외줄타기'가 필요하고 이 분야에서 나만큼 적임자는 없다"고 자신했다.
아주경제=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