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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역과 서울광장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역 공간대개조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첫 단계로 시민 대상 아이디어 공몾
2일 서울시는 서울역과 광장 일대 공간 활용 방안과 미래 모습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서울역 공간구상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역은 철도를 비롯한 대중교통 중심역으로 일 평균 약 30만명이 이용하는 곳으로 대규모 판매시설, 무허가 건축물과 복잡한 환승 경로 등 개선 요구가 지속돼왔다.
GTX-A·B 노선 확충과 철도 지하화 등 서울역이 변모할 기회를 맞아 시민 공감대 형성과 시민 요구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공모를 추진한다.
서울역과 광장의 공간 활용. 미래모습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은다.
국가 중앙역으로서 서울역의 상징성, 시민 중심의 서울역 광장 조성과 일대 경관 개선, 주변 지역 연계 보행 네트워크 구상이 핵심이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 이후 창의적인 공간 기획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는 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 주제에 부합하는 아이디어 설명서(A3 2장)를 글·그림·사진 등 표현 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공모작은 서울시 명예시장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내외부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선정작은 다음달 12일 발표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장 명의 대상 1점 등 20여 점을 선정한다.
총 상금은 1900만원이다.
출품 등 공모전 관련 사항은 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서울역 일대 종합 마스터플랜에 반영하여 새로운 서울역의 미래모습을 그릴 예정"이라며 "서울역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위상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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