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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쿠키런 : 모험의탑' 흥행 시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1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은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오버행 우려로 한 달 넘게 주가가 하락했다"며 "컴투스 보유 지분 단기에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 낮은 것으로 파악해 적극 매수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킹덤' 흥행 이후 2년간 신작의 부재 및 사업 확장으로 적자를 겪었다"면서도 "1~2개 정도의 캐시카우를 확보한 후, 매년 1~2개의 신작을 출시하기 위해 신규 프로젝트를 다수 가동하는 것은 모든 개발사들이 겪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쿠키런:킹덤' 출시 당시와 달리 충분히 쌓인 운영과 마케팅 경험 및 '쿠키런:모험의탑' 이후에도 기대할 수 있는 여러 개의 파이프라인 및 해외 확장 계획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쿠키런 지적재산(IP)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더욱 효율적인 자원 배분으로 이익률 개선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쿠키런:모험의탑은 연초 진행된 글로벌 CBT 결과도 긍정적이었고 흥행 시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쿠키런:킹덤보다 더 많은 초기 유저와 높은 유저 1인당 지출비용(ARPPU)으로 초기 일매출 8억원 이상의 성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쿠키런:모험의탑 흥행은 단순히 실적 성장뿐만 아니라, 모바일 캐주얼 콘텐츠 및 비즈니스모델(BM)의 설계 역량을 통해 ‘계획된 흥행’을 재현한다는 점에서 큰 폭의 멀티플 리레이팅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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