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회사원 A씨는 평소 식음료부터 생필품, 화장품, 가구까지 구매 전 쿠팡과 비교해 상품을 선택한다.
대형할인마트나 온라인 쇼핑몰, 올리브영 등에서 할인한다는 제품이 쿠팡보다 비싼 경우를 자주 봐왔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입소스가 쿠팡과 국내 주요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가공·신선식품·생필품 등 49개 품목 79개 상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쿠팡의 평균 판매가와 대비해 마트 3사의 오프라인 평균 가격이 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판매하는 크리넥스 위생행주는 1만5700원인 반면, 쿠팡에서는 최저가 기준 9050원이다.
락토핏 코어(60포)는 쿠팡(8800원)이 마트보다 무려 1만100원 저렴했다.
햇반도 마트(1만1480원)와 쿠팡(1만원)이 가격차를 보였다.
올리브영은 할인판매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섀도·마스카라 등 색조화장품을 비롯해 바디케어제품에서 약소한 가격 차이가 있었다.
그런데 쿠팡에 올라온 동일 상품 간에도 가격이 다르다는 것. 제품을 올린 회사에 따라 판매가가 조금 틀리긴 하지만, 시간에 따라 가격이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제품가가 계속 바뀐다.
이는 쿠팡뿐만 아니라, 대부분 온라인 쇼핑몰에서 운영하는 같은 시스템이다.
이러한 운영방식으로 인해 무조건 쿠팡이 ‘가장’ 저렴하다고 말할 순 없다.
최저가가 궁금하다면, 실시간 가격 변동 알림 앱 ‘폴센트’를 추천한다.
이는 관심 있는 상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역대 판매가를 추적해, 가격이 내려가면 바로 사용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준다.
폴센트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역대 가격 변동 그래프 △역대 최저가 알림 △원하는 가격 알림 △재입고 알림 △카드 할인 △핫딜(Hot Deal) 키워드 알림 △쏠쏠한 포인트 모으기 등으로 카테고리를 구성한다.
원하는 제품과 해당 상품의 가격을 설정해 가격이 합리적인지 쉽게 비교할 수 있다.
14일 또는 30일 기간 최저가를 비교해 탁월한 구매 타이밍을 잡도록 돕는다.
만약 구매하려는 상품이 동났다면, 재입고 알림을 설정해 구매를 진행한다.
또한 식품·전자제품·육아용품 등 관심 상품이나 자주 구매하는 제품의 키워드를 추가하면 ‘핫딜’을 추적해 다양한 상품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카드 할인가 적용과 앱에서 모은 포인트를 모바일 기프티콘으로 교환할 수 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쿠팡에서 ‘공유하기’를 클릭 후 폴센트를 선택하면 해당 앱으로 이동해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다.
단, 쿠팡 와우회원과 일반회원이 받는 혜택은 다르게 적용된다.
폴센트 관계자는 “쿠팡 상품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에 따라 매일 바뀌어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폴센트가 출시된 것”이라며 “가격이 떨어질 때 알려주는 서비스다.
자주 구매하는 상품이나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던 상품을 추가해 최적의 가격으로 쇼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어쩌면 번거로운 작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아껴야 잘 산다’라는 말처럼 약간의 번거로움을 거치면 ‘짠내’ 나는 것이 아닌 ‘절약’하는 삶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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