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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 출국 중 실탄이 발견돼 경찰 조사 받아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07-04 11:59:45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대한항공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랄 수 있는 활성탄(7.62mm)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려던 대한항공 여성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됐다.
해당 노선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발, 태국 방콕의 KE0657편으로 적발된 싵란은 소총탄이다.

인천공항 보안검색과정에서 발견된 실탄은 국군방첩사령부와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EOD), 인천공항경찰단을 통해 적발, 수거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 필리핀 마닐라행 여객기 내에서 승객들이 실탄을 발견한 적이 있다.
특히 이번에는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돼 승무원들의 항공보안 교육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탄을 소지한 승무원은 “어렸을 적에 주웠던 실탄이다.
최근 이사하기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가방 속에 넣은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 일정 상 해당 승무원은 출국했다.
경찰은 귀국하는 즉시 실탄 소지에 대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해당 승무원의)고의성 여부를 포함한 자세한 경위는 직원이 귀국 후 경찰조사에서 밝힐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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