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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인수·합병(M&A)과 신사업을 통해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고 1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더블유에스아이는 1999년 의료 유통 플랫폼으로 설립됐다.
척추전문인 우리들병원 출신의 영업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척추질환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수입해 유통 판매하고 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기존 척추 수술과 관련된 지혈제와 혈액대용제 등의 의약품 유통 사업 중심에서 의약품 제조 및 수술용 로봇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더블유에스아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순환계 및 대사성 질환 분야의 강점을 가진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했다"며 "기존 더블유에스아이가 보유한 약 400여개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의 시너지가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도 주목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회사 이지메디봇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두산로보틱스와 수술로봇솔루션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며 "현재 개발 중인 산부인과 수술 어시스트 로봇 ‘유봇’에 협동 로봇 공급을 시작으로 뇌신경용 및 심혈관 의료용 로봇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신사업인 심혈관 중재시술 의료기기 사업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최근 영국 키말과 PICC (말초삽입 중심정맥관) 등 카테터류 국내 총판 계약 및 판매를 개시했다.
또 중국 선건테커의 코나-엠에프와 앤쿠라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 증가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인 중재시술 수요가 확대되며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급성장하는 국내 심장혈관 시장을 공략할 최적의 의료기기로 판단되며 중장기 성장 동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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